항공뉴스  Aviation News
home > Board > 항공뉴스
조회수 42
제목 항공업 신용등급 개선 그린라이트?
등록일 2020-11-19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합병에
수익구조 개선 등 하방압력 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들어왔던 항공업종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으로
 
등급 개선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 재검토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다른 신용평가사들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지분 인수와 관련해 신용등급 평정에 들어갔다. 이는 산업구조 재편으로
 
국적 항공사로서 위상 확대와 이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박소영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자본확충과 통합 대형항공사(FSC) 출범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신용도의 급박한
 
방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실적과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등을 고려해 신용도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한진그룹의 재무적인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은 신용등급 평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KDB산업은행이 8000억원을 투입해 대한항공 모기업인 한진칼의 교환사채 인수와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한진칼은
 
이 자금을 이용해 대한항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배정 증자(1조5000억원)와 영구전환사채(3000억원) 매입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유입자금 중 500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1조3000억원은 딜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까지 월 현금 소진액 충당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ㆍ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계약 결렬 이후 장기간 표류하던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질 경우 재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저가항공사(LCC) 사이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자금 대부분을 외부차입으로
 
조달해 재무구조도 불안정한 것으로 평가됐다. 부채비율은 2300%, 단기차입금은 2조5600억원에 달한다. 재무 개선 본궤도에
 
올라서기까진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대한항공과 함께 시장지위 향상, 경쟁 완화, 영업 효율성 강화 등으로 이점을 누릴 것으로
 
풀이된다.
 
대외환경도 우선은 긍정적이다.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고 매출의 핵심인 여객기 운항 정상화까지 항공 화물을 통해
 
실적 유지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으로 80억원을 기록해 시장이 예상했던 360억원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는 계절적 영향을 받아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 화물운임과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고 백신 수송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박 수석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분매매계약 해제 후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커졌지만, 대한항공의 인수로 하향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며 "중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주도의 산업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점에서 FSC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0-11-19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