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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항공사 큰집은 `화물`, 작은집 `여객` 늘려 반등 노린다
등록일 2021-06-03
대한항공 전월比 14만톤 늘어

제주항공 130만명 실어 6%↑

LCC는 일부 흑자전환 전망도

 
 
항공업계가 대형사는 화물을, LCC(저비용항공사)는 여객 운송량을 늘리면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일부 LCC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종료 예정인 고용유지지원금의 연장 여부가 항공업계 재도약의 핵심쟁점이 될 전망이다.

2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달에 여객 6341468명, 화물 23815톤을 각각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4월과 비교하면 여객은 6%, 화물은 0.8% 각각 증가했다.

특히 화물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화물 운송실적이 늘었고, 여객 수요를 늘리고 있는 저가항공사(LCC)들은 여객 실적을 전월보다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대한항공은 지난달 화물에서 142736톤을 운반하며 전월(142808톤)보다 소폭 늘었고 같은기간 아시아나항공 역시 6만7045톤에서 6만8567톤으로 화물 운송량을 늘렸다.

LCC들은 한 곳도 빠짐없이 여객 수송실적을 늘리면서 생존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달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한 LCC는 제주항공으로,1304278명을 실어나르며 전월보다 여객 수송량을 6% 가량 더 늘렸다.2위 진에어도 같은기간 약 3% 가량의 여객수송을 늘린 1049104명을 기록했다.

규모가 적은 LCC들의 운송실적 역시 대폭 증가했다. 4월 4676명을 실어날랐던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달 1만6886명을 태우면서 261%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같은기간 플라이강원도 1만7490명에서 1만9976명으로 늘며 14% 증가했다.

4월 888547명을 실었던 티웨이항공도 9% 증가한 966483명을 태우며 제주항공, 진에어에 이어 100만명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 밖에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역시 여객 운송량을 소폭 늘렸다.

이에 따라 일부 LCC들은 긴 불황을 끝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여행 규제가 완화되고 여객 수요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2022년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달 말로 종료 예정인 고용유지지원금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항공업계가 자칫 경영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연장을 위해 서명운동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조종사 노동조합 연맹도 지난 1일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을 위한 공동 호소문'을 발표한 상태다. 연맹은 "올해 6월 말이면 유급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이 만료되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항공 종사자 고용사정이 급격히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여부가 현재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그나마 지금처럼 버티고 있는 것도 지원금 때문인데,연장이 어려워지게되면 규모가 작은 항공사부터 직격탄을 맞게 된다"고 말했다.
 
 
2021.06.02 디지털타임스